5명 가운데 4명 "분양가 적정" 평가

가격과 성능 차별화로 청약자 맘을 훔치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는 용인 역북지구에 둥지를 틀 지웰푸르지오의 흥행 척도는 책정 분양가의 적정성이다.
 
역북에서 앞서 분양한 골드클래스우미린의 경우 미달사태로 완판의 길이 다소 험난했다. 당시 발목을 잡은 것은 분양가다.
 
지웰푸르지오와 세대규모가 같은 우미린’(1260가구)는 지금은 미분양분이 많이 해소됐으나 고분양가 논란으로 초기에 애를 먹었다. 
   
▲ 경기도 용인 분양전문가 10명 가운데 8명은 '역북 지웰푸르지오'의 분양가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신영은 우미린을 반면교사로 삼았다. 신영은 차별화를 선언했다. 차별화는 성능과 가격면에서 돋보인다.
 
먼저 쾌적한 보금자리 조성에다 세대별 활용공간의 극대화로 청약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를 마음을 움직였다.
 
지웰 푸르지오의 전용 843.3의 분양가는 920만원. 직전 분양한 우미린이나 골드클래스보다 최대 20만원 안팎 낮은 분양가다.
 
현지 R부동산 중개사는 "전세난에 지친 상당수가 빛내서 집을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감추지 않고 있다"며 "내집마련 시에 중개 수수료도 아끼려고 신경전이 치열한 요즘의 정서를 신영이 간파,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평가했다.
   
▲ 역북 지웰푸르지오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4월 역북에서 첫 선을 보인 골드클래스와 우미린에 비해 평당 20만원 안팎 낮다.
지웰 푸르지오3.3당 평균 분양가는 920만원으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기흥역 주상복합아파트보다 평당 25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지웰푸르지오는 역북지구에서 공급 아파트 가운데 가장 저렴한 단지라며 향후 용인행정타운 개발이 활력을 되찾고 용인시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통 등의 호재가 있어 청약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용인의 분양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7년 가까이 깊은 침체의 늪에서 힘겨워했다.
 
용인 부동산시장의 부활을 알리고 확인시켜 준 곳은 기흥역 지웰푸르지오였다.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는 지난 2월 분양 후 불과 2개월도 되지 않아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모두 분양했다.
 
한겨울 끝자락에 성공분양은 오랜 기간 얼어붙은 용인의 분양시장에 생기를 불러넣었다. 신영과 대우건설이 해 낸 것이었다.  
   
▲ 미디어펜이 ''역북 지웰푸르지오'의 청약률을 예측한 결과, 1순위에서 미달을 겨우 면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용인은 판교와 동탄2에 비해 시장 회복이 여전 더딘 곳이다.  신영과 대우건설의 용인지역 2번째 합작품, 역북 지웰푸르지오’의 흥행 성적표는 향후 용인 분양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름대다.
 
'역북 지웰푸르지오'의 분양성을 알 수있는 청약 성적은 썩 좋지 못하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1순위 청약에서 상당수 미달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청약 성적을 감안하면 이 같은 전망은 매우 우호적이다. 지난 4월 골드클래스는 2순위에서도 미달사태를 빚었고 우미린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0.41 대 1에 그쳤다. 
 
지웰푸르지오는 그러나 브랜드가치와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역북 내 다른 단지보다 나은 분양성적을 낼 것이라고 현지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