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퇴근 시간 도내 주요 전철 역사에서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상적인 업무시간에는 노동상담소 방문이 어렵기 때문에, 퇴근 후 가까운 역에서 편리하게 노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전철 역사에서 도내 비정규직 지원센터, 노동인권센터 등 노동 단체와 함께 매달 특정 요일을 지정, 오후 5~8시(역사별 상이)에 진행한다.

역사 내에 상담소 설치 후 인력을 배치하고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공지, 미리 일정을 계획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한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상담이 이뤄지는 역은 1호선 안양역·수원역·의정부역, 3호선 화정역·마두역·백석역, 경의중앙선 야당역·금촌역·금릉역·문산역, 경강선 여주역, 7호선 춘의역,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등 13곳이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사업장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상담할 수 있다.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필요하다고 요청한 사안은 경기도 '마을 노무사' 제도와 연계, 권리 구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구원 경기도 노동국장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으로, 노동자들에게 직접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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