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청소년 엄마' 김나라가 아이를 출산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24회에서는 20세에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김나라가 출연해 소액 대출의 늪에 빠지게 된 과정과 아이를 낳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먼저 김나라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진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열다섯 살부터 혼자 살게 된 김나라는 기초 생활도 유지하기 힘들어 스팸 문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소액대출을 받게 된다. 이후 성인이 되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김나라는 친구의 소개로 자녀를 양육 중인 한 '고딩 아빠'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김나라는 "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 일이 있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가 그 집에 무단침입했다. 제게 폭력을 휘두르기 직전, '고딩 아빠'가 도와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 사진=MBN '고딩엄빠3'


그 사건 이후 김나라는 '고딩 아빠'와 초고속 연애를 시작했고, 얼마 후 임신을 하게 된다. 하지만 김나라는 "남자친구가 출산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소액 대출 독촉 전화까지 울렸다. 아이를 지울 돈조차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금전적인 문제로 망설이는 사이, 배가 점점 불러왔고, 이를 본 3MC는 "대책이 없네"라며 한숨을 쉰다. 결국 김나라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해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다. 출산 후에도 김나라는 아이를 입양 보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제작진은 "김나라의 사연을 지켜본 박미선이 '고딩 엄빠들과 부모님들이 한 번쯤 해볼 법한 현실적인 고민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자, 출연진 모두가 깊이 공감하며 울컥하기까지 했다. 과연 김나라가 입양과 육아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지 김나라의 사연에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딩엄빠3' 24회는 오는 28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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