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 8위, 2라운드 공동 10위로 페이스가 좋았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미끄러지더니 이날도 순위가 하락했다.

김주형(21)은 기복 있는 플레이로 롤러코스트를 타다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공동 3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브래들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대회 우승은 키건 브래들리(미국) 차지였다. 브래들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밖에 못 줄였지만 3라운드까지 21언더파를 쳐둔 덕에 최종합계 2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2위 잭 블레어,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20언더파)을 3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브래들리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하며 상금 360만달러(약 46억9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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