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참전용사 찾아가는 프로젝트 시작
용사들 헌신 잊혀지지 않도록 사진/영상으로 기록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장학생들이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그 분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물로 기록하고 이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No one left behind(노 원 레프트 비하인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6일 티앤씨재단에 따르면 ‘No one left behind’는 전투에서 부상당한 전우를 단 한 명도 전장에 남겨두지 말고 다 함께 복귀하라는 작전명을 뜻한다. 티앤씨재단은 참전용사들을 연상시키는 이 표어를 프로젝트 제목으로 정해, 우리 기억에서 단 한 분의 영웅도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 티앤씨재단이 25일부터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No one left behind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프로젝트를 알리는 광고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티앤씨재단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10대인 학생들이 약 70년전 10대의 나이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참전했던 학도병들과 참전 용사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학생들은 그 분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물로 기록해 유산으로 남기고 대중과 공유해 세대간 이해를 시도한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티앤씨재단이 공감 인재로 육성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공감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매년 직접 기획하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인 25일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작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장학생들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사거리 전광판에 프로젝트를 알리는 광고 영상을 송출한다.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은 “우리 10대 친구들이 70년 전 자신들과 비슷한 나이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뛰어들어 목숨 바쳐 헌신하셨던 분들께 감사함을 느끼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과정에서 세대 간에 공감과 연결이 확장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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