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문재인의 운명' 책에서 이인규 중수부장을 "오만하고 거만하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15일 출간한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과의 내용과 참여정부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증언록인 '문재인의 운명' 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전후를 다루는 부분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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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
문 이사장은 "이인규 중수부장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차를 한잔 내놓았다. 그는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책에서는 문재인 이사장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두 사람의 ‘운명’ 같은 30년 동행을 통해서 본 자신의 삶의 발자취에 대한 기록과 함께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 가운데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으며 문재인 이사장이 처음 노무현 당시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는 물론 서거 이후 지금까지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에 맞춰 이미 인터넷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15일부터 시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교출판'에서 출간을 맡았으며 468쪽, 올 컬러. 1만6,000원이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공식 온라인 쇼핑몰 ‘노란가게(www.norangage.com)’에서 오는 16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봉하 노무현 대통령 생가쉼터 ‘사람사는 세상’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