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만금 투자 증가' 언급하면서 "전국 어디서든 기업 마음껏 뛰도록"
"규제 대대적 풀어 기업 필요로 하는 제도 조성…경제 회복에 총력"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국무회의장에서 제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지난 1년 간 대폭 늘어났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쳐왔다"며 "최근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 13일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5000억 원이었다"며 "그런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1년 간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관계,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여전히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물가상승률이 최근 많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께서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