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아이 동반 손님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외식할 수 있는 '서울 키즈 오케이 존' 참여 업소가 지난해 9월 사업을 추진한 지 9개월 만에, 500곳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달 만에 349개 업소가 참여한 데 이어 155곳이 동참, 총 504곳이 서울 키즈 오케이 존이 됐다.

한식 258곳, 햄버거 78곳, 카페 59곳, 중식 43곳, 양식 36곳, 기타 30곳이다.

서울 키즈 오케이 존은 아이용 메뉴, 아이 식기·의자, 면적(영업 신고 면적 80㎡ 이상 권장) 등 아이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환경을 갖춰 관한 자치구에 신청하면, 구청에서 현장 확인 후 지정한다. 

아이 이용 편의 용품 지원금 30만원을 1회 지급한다.

참여 업소는 서울시 도시 생활 지도인 '스마트 서울 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가족 외식 수요가 많은 지역 생활권 음식점을 대상으로, 서울 키즈 오케이 존을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육자 존중 문화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소가 늘어 감사하다"며 "서울 키즈 오케이 존에서 아이를 위한 다양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엄마 아빠의 양육 애로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