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서울·제주 시내면세점 결정되는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3곳, 제주 1곳 등 모두 4곳의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다.

   
▲ 좌우아래 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 사 제공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2곳에는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한입찰인 서울지역 1곳에는 중원면세점 등 14개 기업이, 제주지역 1곳에는 엔타스듀티프리 등 3개 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유통 대기업 7곳이 출전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쳐 누가 황금티켓을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면세점 심사 발표 하루 전 인천국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종심사에서는 각 사 대표들이 직접 나서 15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5분 동안 핵심 사업계획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했다. 이어 20여 분 동안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응답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