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우량 기업들을 모아놓는 '코스닥 글로벌' 지정 제도를 내놓은 지 7개월 만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온다.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우량 기업들을 모아놓는 '코스닥 글로벌' 지정 제도를 내놓은 지 7개월 만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온다. /사진=김상문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글로벌' ETF 2개 종목을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예고했다.

거래소는 작년 11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사들 가운데 재무 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ETF들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상장되는 연계 상품이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 50개를 구성종목으로 한다.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되며, 코스닥 글로벌 ETF는 이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 운용사가 각각 상품을 상장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활성화와 연계 상품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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