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마르테와 해리슨의 부상으로 인해 강정호가 4번 타순과 3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4번 3루수로 출전한다.

   
▲ '4번 강정호' 활약…"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못해" /사진=SPOTV 방송화면 캡처

오늘부터 시작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피츠버그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세인트루이스에 4.5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2위를 기록 중인 피츠버그는 이 4연전 결과에 따라 격차를 좁힐 수도, 반대로 벌어질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올스타 마지막 1명을 뽑는 최종 투표에 후보로 오른 그는 조니 쿠에토, 클레이튼 커쇼 등 다른 후보들의 연이은 완봉에 자극받은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매일 출장해 팀 승리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며 "스프링캠프 때보다 투수들의 공에 조금 더 익숙해졌기 때문에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 기록에 집착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지금까지보다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진행된 3경기에서 강정호는 11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