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창립 축사서 "보수 진보 문제 아닌 대한민국 정체성 지켜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등 우리가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자유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보이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 6월 25일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관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말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구대원 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부회장, 류명선 자유총연맹 정읍시지회 부회장 등 18명에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하고 나섰다.

또한 기념 퍼포먼스에 참석해 한국자유총연맹 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책임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보편가치 공유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 왔다"며 "이것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대한 헌신적 자세로 이 나라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