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듈 장착, 매일 자동으로 AED 상태 확인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감천항 전역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감천항의 모든 출입 게이트를 포함해 총 11개소에 설치됐으며, 통신모듈 장착을 통해 매일 자동으로 AED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감천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사진=부산항만공사


감천항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상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의무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항만 근로자와 이용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부산항만공사는 전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갑자기 심정지가 일어난 환자의 심장 상태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전기충격을 가해 박동을 다시 살리는 장비로, 응급시 사용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감천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2회 실시했으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감천항 전역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심정지 4분 이내 사용 시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하도록 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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