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탑 기타리스트 '코바야시 신이치'와 협업…세계시장 겨냥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록커 록산(Rocksan)은 다음달 4일 새 앨범 'Bells for someone'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일본의 탑 클래스 기타리스트인 ‘코바야시 신이치’와 협업해 세계 록 시장을 정통으로 겨냥한다고 록산은 전했다.

1년여에 걸친 고강도의 보컬 트레이닝과 세심한 작업으로 빚어낸 이번 앨범은 정통 헤비메탈과 인더스트리얼 록에 기반한 곡들로 구성됐다. 

   
▲ Bells for someone 앨범. /사진=록산


록산은 데뷔 이후 트로트록, EDM 풍의 퓨전 음악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나, 이번 앨범부터는 록의 본질에 보다 충실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음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앨범은 ‘Beware of sudden death’ ‘Let's boil a pig today’ ‘League of dogs’ ‘Shadow government’ ‘Price of words’ 등 5곡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음원 판매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 아마존뮤직 등 해외 주요 음원 배급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모든 곡은 록산이 작사·작곡했으며, 편곡과 프로그래밍은 록산과 코바야시 신이치가 함께 했다. 보컬 전 파트는 록산이, 기타 전 파트는 코바야시 신이치가 연주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펼쳐온 ‘원맨 밴드’ 형식의 작업에 벗어나 보다 나은 음악적 퀄리티를 위해 정상급 기타리스트와 협업을 했다는 점이다. 협업에 참가한 기타리스트 ‘코바야시 신이치’는 베스트셀러 기타 교본인 ‘지옥의 메커니컬 시리즈’의 저자로 국내에도 매니어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뮤지션이다.

대부분의 가사가 영어로 이뤄져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두 번째 트랙 ‘Let's boil a pig today’의 후렴구인 ‘어젠 닭을 튀겼으니 오늘은 돼지를 삶자’라는 구절 외에는 모두 영어로 구성됐다.

록산이 시도한 첫 콘셉트 앨범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곡 하나하나에 뚜렷한 주제 의식이 담겨 있으며, 전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볼 수 있다. 록산(Rocksan)과 코바야시 신이치는 이번 앨범 발매에 이어, 향후 두 차례에 걸쳐 콘셉트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록산은 이번 앨범 발매와 관련해 "결국 제가 가진 음악적 감성의 본질인 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국내 록 음악 시장이 너무 한정적이라고 판단해 시야를 확대해 글로벌시장에 도전해야 하겠다고 판단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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