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성웅이 배용준과 얽힌 일화를 공개한다.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박성웅과 박선호가 출연한다. 

   
▲ 28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박성웅, 박선호가 출연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날 박성웅은 작품 속 압도적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악역의 신’으로 불리지만 아내 신은정 앞에서는 한없이 순한 양이 된다고 전해 관심을 모은다. 

옥탑방 멤버들이 평소 부부싸움을 하는지에 대해 묻자, 박성웅은 “16년 차 되면 그냥 혼난다. 아내한테 한 번 대들어봤는데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그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부부가 된 아내 신은정과 무려 120명 앞에서 키스는 물론, 4만 명 관객 앞에서 역대급 프러포즈를 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는 “‘태왕사신기’로 오사카 돔구장으로 프로모션을 갔을 당시 아내와 비밀연애 중이었다. 관객 앞에서 ‘상대역 배우가 지금 내 여자가 돼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돌발 고백에 통역사를 포함한 다른 출연 배우들까지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박성웅은 자신의 결혼식에 월드클래스 배우 ‘욘사마’ 배용준이 헬기까지 타고 등장한 비화를 전한다. 

그는 “당시 배용준 형이 내 결혼식이랑 같은 시간에 또 다른 스케줄이 있었다”며 “그래서 결혼식장에 헬기를 타고 와서 30분 정도 인사 나누고 사진을 찍고,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고 말한다. 

한편 박성웅은 송은이, 김종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힌다. 그는 “아내와 송은이 씨가 대학 선후배로 같은 탈춤 동아리 출신이다. 그래서 송은이 씨를 한 번도 못 뵀지만 늘 친근했다”며 송은이를 향해 ‘내적 친밀감’을 드러낸다.

송은이가 “(신)은정이는 그때도 예뻤다”며 ‘대학 시절 원톱 미모’를 자랑했던 배우 신은정을 극찬하자, 박성웅은 웃음 만개한 모습으로 팔불출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꾹관장’ 김종국과 같은 복싱장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박성웅은 “일주일에 복싱장에 다섯 번을 가는데 한 번도 김종국 씨를 못 봤다”고 폭로한다. 그는 평소 탄탄한 피지컬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건강 관리 비법까지 공개한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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