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페이스북 "민주, 북한에 가짜 평화 구걸하며 호국 용사들 욕되게 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은 29일, "주적 북한에 맞서 싸운 자랑스러운 승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이 해전의 희생자들이 따돌림당했다"라고 문재인 정부를 정면 겨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피, 땀, 눈물로 우리 국토를 지켜낸 연평해전 용사들께 국가의 이름으로 경의를 표하고 영웅으로 모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 권력자들은 북한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채 막연히 북한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를 구걸하며, 자랑스러운 호국 용사들을 욕되게 했다"라며 "잘못된 역사관, 무책임한 국가관, 불분명한 안보관을 가진 정권 탓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국가안보마저 흔들렸던 시절이었다"라고 비판했다. 

   
▲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분향하고 있다. 2023.6.29./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러나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북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동맹을 보다 더욱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인권 존중의 보편적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년 전 우리 해군 영웅들의 뜨거운 호국 정신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라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해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기념식 참석전 김 대표는 제2연평해전 전승비를 참배하고 헌화·분향했다.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김병민·김가람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한기호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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