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계단 떨어져 28위가 됐다. 호주에 밀려 아시아권에서 네 번째에 자리했다.

FIFA가 29일(한국시간) 발표한 2023년 6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4월 27위에서 28위로 하락했다. 랭킹포인트는 6.71점 떨어져 1529.3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아시아권에서는 일본(20위)과 이란(21위)이 순위를 유지하며 1, 2위를 지켰다. 호주가 랭킹 포인트 1530.45점으로 29위에서 27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권 3위가 됐고, 한국은 4위로 밀려났다. 한국의 FIFA 랭킹이 아시아권 네번째로 밀린 것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 지난 20일 열린 한국-엘살바도르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의 FIFA 랭킹 하락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4차례 치른 A매치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탓이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3월 콜롬비아(2-2 무승부), 우루과이(1-2 패)와 2연전에서 1무1패를 기록한 데 이어 6월 A매치 2연전 페루(0-1 패), 엘살바도르(1-1 무승부)전에서도 1무1패에 그쳤다. 

한편, FIFA 랭킹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수성했다. 2위 프랑스, 3위 브라질도 순위 변동이 없었다.

잉글랜드가 벨기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고, 크로아티아도 네덜란드와 순위바꿈을 하며 6위에 올랐다.

중국은 2계단 올라가 79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계단 내려가 15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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