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개최된 고양 대곡- 부천 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시 원종역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개통열차에 시승하기 전에 기관사, 정비사, 시설관리자, 원종역장으로부터 승무 보고를 받고 "수고했습니다"며 "첫 개통열차를 시승하게 되어 의미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첫 개통열차를 지역주민, 상인 등과 함께 15여 분간 시승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6월 30일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첫 개통열차를 지역주민, 상인 등과 함께 15여 분간 시승하며 대화를 나눴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첫 개통열차를 시승한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한사람 한사람마다 요청한 셀카에 응하는 모습이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지역주민들의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출퇴근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다행이다"라며 "이 노선이 바로 선생님 같은 분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첫 개통열차가 2.8km 길이의 한강하저 터널을 통과할 때, 윤 대통령은 기관실로 이동해 하저터널 공법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기관사에게 "안전 운행, 정시 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당부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개통열차를 시승한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한사람 한사람마다 요청한 셀카에도 응하여 촬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수도권 서부 주민들이 1시간 이상 소요되었던 구간을 이제는 15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 30분대 시간 단축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곡-소사 노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하여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해,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한강 하부를 통과하는 고난이도 공사를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땀과 열정을 쏟아주신 건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