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2)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맨유가 주급 삭감 요구를 해 재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져, 데 헤아가 팀을 떠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종합적으로 전하면서 
"데 헤아의 계약이 만료된다"며 재계약 불발을 알리고, "하지만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해온 데 헤아와 재계약 논의는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데 헤아는 당초 맨유와 계약 연장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데 헤아의 나이, 최근 떨어진 기량 등을 고려해 주급 대폭 삭감을 제시하면서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데 헤아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에 입단한 데 헤아는 12시즌 동안 545경기에 출전하며 맨유의 간판 수문장으로 활약해왔다.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하며 맨유 선수단 선정 올해의 선수상 4회,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 2회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데 헤아는 어이없는 실수를 이따금 하며 많은 질책을 받기도 했다.

맨유는 데 헤아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인터 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