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1개 포함 3차례 출루해 2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253타수 6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전날 경기에 가벼운 햄스트링 증상으로 선발 제외(막판 대타 출전)됐던 김하성은 이날 다시 리드오프로 나섰다. 1회초 삼진, 3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두번째 타석까지는 출루하지 못했다.

   
▲ 김하성(가운데)이 후안 소토(오른쪽)의 홈런으로 득점을 올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두 팀이 1-1로  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유격수 쪽 땅볼을 쳤는데 상대 유격수 엘리 데라크루스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살아나갔다. 1아웃이 된 후 후안 소토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렸고, 김하성은 득점을 하나 올렸다.

김하성의 타구에는 연속해서 운이 따랐다. 7회초에는 3루쪽으로 땅볼을 쳤는데 이번에는 3루수 스펜서 스티어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김하성은 2루까지 갔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쳐 김하성이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때렸다. 8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불펜투수 에두아르도 살라자르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2루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서 멈춰 김하성의 타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그래도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후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이번에는 김하성이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댜.

샌디에이고는 소토 외에 매니 마차도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장타력을 앞세워 12-5로 승리,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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