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41위에서 공동 20위로 21계단 상승했다. 선두로 나선 리키 파울러(미국·20언더파)와는 8타 차여서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공동 6위 그룹이 16언더파로 4타 차여서 임성재가 마지막 날에도 분발할 경우 시즌 8번째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라운드에서 임성재와 함께 공동 41위에 랭크됐던 노승열도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순위를 11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번홀(파4)부터 5m 거리의 다소 먼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3번홀(파4), 4번홀(파5)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해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13번홀(파4), 14번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좋은 샷 감각을 보였다.

리키 파울러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20언더파로 2위 아담 해드윈(캐나다·19언더파)에 한 타 앞선 1위에 올랐다. 파울러는 2019년 2월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5개월만에 통산 6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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