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지희-신유빈 조(세계랭킹 4위)가 여자복식 결승에 올라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일 밤(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9위 스리자 아쿨라-디야 치탈레 조(인도)를 3-0(11-8 11-8 11-8)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WTT)


지난 5월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은메달 쾌거를 이뤘던 전지희-신유빈 조는 급이 낮은 컨텐더 시리즈에서 6월 나이지리아 라고스 대회 우승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열린 튀니지 튀니스 컨덴더 대회에서는 4강전에서 인도의 복병 수티르타 무케르지-야히카 무케르지 조에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이번 대회 4강에서 비록 선수는 바뀌었지만 다시 인도 조를 만난 전지희-신유빈 조는 또 당하지는 않았다. 매 게임 꾸준히 리드를 잡아나가 3번째 게임에서 경기를 끝냈다. 인도 선수들의 낮게 깔아치는 구질에 신유빈의 범실이 자주 나왔지만 전지희의 노련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중국의 류웨이산-치엔티엔이 조를 만나 우승을 다툰다. 여자복식 결승전은 2일 밤 10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복식 4강전에 앞서 치러진 개인 단식 8강전에서는 신유빈과 전지희가 모두 패해 탈락했다. 

신유빈은 세계랭킹 1위 순잉샤(중국)에게 밀리며 0-3(9-11, 4-11, 6-11)으로 완패했다. 전지희는 일본 에이스 하야타 히나를 맞아 1-3(7-11, 7-11, 11-8, 6-11)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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