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투타겸업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4연패 탈출을 도왔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는 모처럼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틀 연속 터뜨렸던 홈런포도 잠잠했고, 8경기째 이어온 안타 행진도 멈췄다. 하지만 하루 걸러 이날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 오타니가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LA 에인절스 SNS


1회와 3회 삼진,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3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4-2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불펜투수 카일 넬슨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겼다.

5-2로 점수 차를 벌린 쐐기 홈런이자 이틀만에 터뜨린 시즌 31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질주도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그대로 5-2 승리를 거두고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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