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관급 13명 임명 후 오찬 자리에서 "전체주의·사회주의·부패와 싸워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임명된 신임 차관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차관들에게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며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 6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며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