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기념식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초청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제2차 세계대전 및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아베 총리를 초청했다고 관영 중국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올 9월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열병식에는 개최국인 중국 시 주석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등 상하이협력기구(SCO) 6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아베 총리의 초청을 시사해 왔으나 공식적으로 해당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실제 열병식에 참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중국이 남북한 정상을 모두 초청한 이번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확률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