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 리그 올스타 명단이 확정됐다.

MLB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 32명씩의 2023 올스타전 출전 로스터를 발표했다. 리그당 팬 투표에 의해 선발 출전 올스타로 선정된 9명(투수 제외, 지명타자 포함)에 MLB 사무국 추천 및 선수단 투표로 투수와 포지션별 후보 각 23명이 더해졌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AL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하며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로 이미 선정돼 있었는데 선수들의 지지로 AL 올스타 투수 13명에도 포함됐다. 올스타전에서도 투타 겸업을 하게 된 오타니는 지난 2021년 올스타전에서도 투타 모두 출전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후반기 선발 등판 일정 때문에 타자로만 나섰다.

오타니의 에인절스 동료인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10년 연속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후보 선수로 참가한 한 번까지 합쳐 통산 11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NL 투수에 이름을 올려 10번째 올스타 마운드에 오른다.

   
▲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수 및 후보 명단.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및 후보 명단.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올해 처음 올스타로 뽑혀 올스타전 데뷔를 하게 된 선수는 양 리그 총 64명 중 26명에 이른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수비력 하나는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데다 이날 시즌 10호 홈런까지 날렸지만 명단에 들지 못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올스타 출전이 불발됐다.

팀별로는 NL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8명으로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다. AL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올스타가 6명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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