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도미니카공화국)를 방출했다.

KIA 구단은 4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한 메디나는 150km대 강속구를 던지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어 기대를 모았다.

   
▲ KIA에서 방출된 외국인투수 메디나. /사진=KIA 타이거즈 SNS


하지만 기대와 달랐다. 메디나는 12차례 선발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를 3번밖에 못하는 등 피칭에 안정감이 없었고 믿음을 못 줬다.

지난 6월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된 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때 KIA 구단은 메디나를 전력 외로 분류하고 방출 결정과 함께 새 외국인투수 물색에 들어갔다.

KIA 구단은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만 프로야구 통이 라이온스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산체스(29)가 유력한 대체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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