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함께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각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테랑과 신예, 외국인선수들이 골고루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15일(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명단 26명(드림·나눔 각 13명씩)을 발표했다. 팬들과 선수단 투표로 뽑힌 올스타 '베스트12'는 지난달 26일 이미 발표된 바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노경은, 서진용, 오원석(이상 SSG), 고영표, 박영현, 김상수(이상 KT), 뷰캐넌, 강민호, 김현준(이상 삼성), 유강남(롯데), 홍건희, 이유찬, 정수빈(이상 두산)이 감독 추천으로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를 지휘할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 김재웅, 임창민, 이지영(이상 키움), 박명근, 오지환, 오스틴, 김현수(이상 LG), 이우성(KIA), 페디, 박세혁(이상 NC), 문동주, 박상원(이상 한화)을 선발했다.

   
▲ 올스타로 처음 선발된 노경은(왼쪽)과 문동주. /사진=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프로 입단 21년차인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잇따른 방출의 아픔을 딛고 SSG에서 재기에 성공해 생애 첫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노경은이 프로 데뷔했던 2003년 태어난 한화의 고졸 2년차 신예 투수 문동주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 추천된 삼성 강민호는 통산 1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돼 총 13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던 이종범(현 LG 코치)을 제치고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2위에 등극했다. 1위는 양준혁 해설위원으로 올스타전에 15회 출전했다.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올 시즌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롯데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키움과 LG가 6명, KIA와 삼성이 5명 올스타에 포함됐다. SSG, KT, NC, 두산, 한화에서는 각각 4명이 선정됐다.

이로써 14일(금) 올스타 프라이데이 때 거행되는 홈런레이스를 시작으로 15일(토) 썸머레이스, 팬 사인회, 올스타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기에 출장할 50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한편, 각 이벤트에 참여할 선수 명단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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