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논평서 "전교조 맞춤형 채용 조건, 불공정…전교조 카르텔 심각"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4일 '전교조 감싸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던 문재인 정권, 비정상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전 정권과 전교조를 한데 묶어 직격탄을 날렸다.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감사원이 김일성 찬양 등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고 해임된 전교조 소속 교사 4명을 특별 채용한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을 고발했다"며 "전교조 맞춤형 채용 조건을 만들어 불공정 채용을 추진한 것으로, 사실상 내정자들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비슷한 시기 있었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과 유사한 형태"라며 "이러니 교육 현장에서는 사교육 카르텔만큼 심각한 것이 전교조 카르텔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문재인 정권에서는 포렌식 조사도 진행되지 않는 등 사실상 봐주기 감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 /사진=미디어펜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해 6월부터 재조사가 이루어졌고, 뒤바뀐 사실을 파악하고 진술도 받아냈다"며 "감춰도 다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백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이) 봐준 게 전교조와 진보 성향 교육감뿐이겠나"라며 "노조와 시민단체 보조금 비리, 태양광 비리, 통일부 연구용역 몰아주기 의혹과 정황은 정말 몰랐던 것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했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백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공범"이라며 "더욱이 우려되는 점은, 이번 감사원 조사에도 전교조 해직 교사들은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일성을 찬양한 이들이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고,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거짓과 선동을 일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도 교육 현장에 있다는 것이 섬뜩할 따름"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이런 부조리를 그냥 덮고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나라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권의 전교조 카르텔, 검찰은 해당 사안을 철저히 파헤쳐 반드시 이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