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골밀도 검사 등, 골다공증 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골다공증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골절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제 때 치료받지 않거나 아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골절이 발생하기 전 골밀도 검사를 통한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검사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보건소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전문적인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대한골대사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도 구성했다.

   
▲ 서울시-대한골대사학회 협약식/사진=서울시 제공


골밀도 검사 관리, 올바른 검사법 등 지침과 골다공증 유소견자 대상 진료 및 상담, 병·의원 치료 연계 등을 위한 진료 상담 지침을 마련, 25개 구 보건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건소별 검사 편차를 해소하고 적극적인 질환 관리를 지원하며, 민간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검사 후 약물 처방이 필요한 서울시민에게 정밀 검사와 처방이 가능한 병원을 안내한다.

25개 자치구의 각 보건소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상담 관련 전문 교육을 시행하는데, 기존에 골밀도 검사 후 골다공증 환자나 유소견자에 대해 병·의원 안내 등 일부 정보 제공에만 그쳤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 골다공증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골다공증 질환 정보와 관리법을 담은 안내 책자 배포 등, 서울 시민 대상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해 골밀도 검사를 받으려는 서울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골다공증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은 60세 이상 노령, 50세 이후 골절 경험, 저체중, 40세 이후 신장 감소, 대퇴골 골절·골다공증 가족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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