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노후 경유 자동차 조기 폐차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추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노후 경유차·건설 기계 3977대를 조기 폐차, 올해 지원 예산 140억원을 전액 집행했다.

이에 따라 추가 경정 예산 편성을 통해 251억원을 추가로 만들고, 4등급 차 5130대와 건설 기계 70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 노후 경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 가스/사진=자동차시민연합 제공


지급 급액은 상반기와 같고, 등급별로 상한액 내에서 폐차 지원금과 무공해 차량 구매에 따른 추가 금액을 받는다. 

4등급 차 3.5t 미만은 최대 800만원, 3.5t 이상은 7500cc 초과 시 최대 7800만원을 제공한다.

건설 기계 역시 폐차 지원금과 차 구매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조기 폐차하면 기준 가액의 100%를 지원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200%(중고차는 도로용 3종에 한해 100%)를 추가 제공하며, 비도로용 2종은 무공해 차량 구매 시 50만원을 더 지급한다.

경유차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나, 등기 우편으로 12일부터 신청받는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노후 경유차, 건설 기계 부문의 대기 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 조기 폐차 지원을 확대했다"며 "상반기 신청이 조기 마감돼, 하지 못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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