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도서관은 야외 도서관 야간 특별 프로그램인 '누워서 세계 속으로: 밤의 여행 도서관'을 오는 9일부터 8주간 '서울광장'에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혹서기에는 야외 도서관을 휴장할 예정이었으나, 여름 밤 잊지 못할 독서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야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9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서울광장 풀밭 위에는 조명을 밝힌 텐트와 캠핑 의자, 발광 다이오드(LED) 빛 서가, 달밤을 연상시키는 풍선 조명이 마련되고, 원 터치 모기장도 무료로 대여한다.

   
▲ 책 읽는 서울광장 ‘밤의 여행 도서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밤의 여행 도서관을 찾으며, 매주 다른 나라를 책과 문화 예술로 경험해볼 수 있다. 

8개국(스페인, 영국, 브라질, 한국, 아일랜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프랑스)은 설문조사와 대륙별 안배, 콘텐츠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국가별 북 토크와 음악·문화 공연, 영상·영화 등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첫 시작인 스페인 편은 9일과 14일 운영되며, 스페인의 정열적인 흥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자세한 것은 '책 읽는 서울광장 홈페이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열린 서울광장의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책 마당'은 상반기 운영을 종료했다. 

3개월(4월 23일∼6월 25일) 동안 50만명의 시민이 찾아, 지난해 대비 380% 상승한 방문율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기간별 방문자 수는 1∼4주 차 12만명, 5∼7주 차 16만명, 8∼10주 차 22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미납도서는 장서 1만여권 중 총 37권으로 하루 평균 0.8권에 그쳐, 작년 1.8권보다 1권 줄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야외 도서관이 큰 사랑을 받은 비결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 덕분"이라며 "밤의 여행 도서관을 시작으로, 서울시만의 밤 독서 문화를 확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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