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윤재옥 "가덕도 신공항·산은 예산·입법 지원 적극 나설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지도부는 6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부산을 찾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덕도 신공항·산업은행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있는 부산은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과도 같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회에는 윤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 서병수·김영선·조경태 등 지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함께 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원내대표는 "가덕도 신공항도 최대한 빨리 건설 착수할 수 있도록 예산 입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며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서도 당이 그 어느 현안보다 관심을 갖고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이 원전·방산 등 기존 정부 주력 사업 외에도 우주 산업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또한 우수한 관광자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지원방안을 잘 듣고 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기존 주력산업은 고도화, 첨단화하고 항공·우주 산업, 콘텐츠 산업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경남이 제조업 메카의 명성을 회복하고 신산업의 새 구심점으로 도약하도록 정책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엑스포 유치, 북항 1~2단계 개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시급을 요하는 일은 때를 놓치면 정말 녹은 아이스크림이 될 가능성 있어서 때를 놓치지 않도록 예산 심의를 통해 촘촘하게 챙겨주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열린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서 우주항공청 설치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 것을 언급, "특별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추진단(가칭)'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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