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 검사 결과 등, 수돗물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은 <2022 아리수 품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수질 검사 결과 아리수는 납·비소·카드뮴 등 9개 항목과 페놀·벤젠 등 17종이 검출되지 않아, 매우 안전한 물로 증명됐다. 

탁도, 산성의 정도(pH), 소독 부산물 등 주요 수질 관리 지표 항목도 기준 이내로 분석됐다.

특히 마시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할 뿐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평균 37.6㎎/L)이 함유돼 건강에도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수질 검사 항목은 350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것(166개)보다 많다.

   
▲ <2022 아리수 품질 보고서> 표지/사진=서울시 제공


검사 지점은 배수지 103곳, 급수 과정별 24곳, 서울 시내 아파트 등 450곳, 자치구별 정밀 수질 검사 25곳 등 총 602지점이다.

한강 본류와 지류천 16개 지점에서 30항목을 검사하며, 취수 원수 5개 지점에는 법정 검사 38항목보다 8배나 많은 325항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보고서에는 취수원, 정수센터, 수도꼭지 수질 정보와 지역별 수돗물 공급 현황, 시민 참여가 가능한 수돗물 관련 정책, 수도 요금·물 절약 방법 등 유익한 정보도 담겼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 전자책으로 공개돼,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전역에 행정동별 수질 자동 측정기를 설치하고  총 527개 지점에 대한 우리 동네 아리수 수질 정보를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내 '아리수 맵'과 아리수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외부 기관에 의뢰한 수질 검사 결과도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수돗물평가위원회-수돗물수질검사결과'에 매월 발표한다.

우리 집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서울시민은 누구나 '아리수 품질 확인제'로, 야간이나 주말에도 무료 검사와 수도관 점검을 받아볼 수 있다.

무료 수질 검사 신청은 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 사업소,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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