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추가 경정 예산으로 7억 8200만원을 확보, '작은 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작은 도서관은 총 1121곳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지역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작은 도서관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운영비 지원 뿐 아니라, 우수 사례 공모 사업 등을 신규 추진한다.

   
▲ 서울시청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작년 예산(5억 6000만원)보다 약 40% 증액했고, 작은 도서관 운영비 지원에 6억 9200만원, 우수 사례 공모에 9000만원을 편성했다.

운영비 지원은 작년 '작은 도서관 운영 성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배분하되, 자치구 정책 평가 등을 바탕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준다.

또 자치구에서 직접 지원 계획을 수립, 지역에 따라 육성이 필요한 작은 도서관을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우수 사례 공모는 다른 기관과의 연계 협력 등 탁월하게 운영 중인 사례를 발굴해 추가 지원하고, 그 내용을 확산시킬 수 있게 진행한다.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협회,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각 자치구의 정책 평가 기준을 논의하고  작은 도서관과 시·구, 다양한 도서관과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작은 도서관은 어디서나 지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도서관의 최전선"이라며 "지역 밀착형 특성을 고려, 더욱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