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함에 따라 월요일인 13일에는 날씨가 차차 갤 예정이다.

13일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예상되지만 아침에 남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는 저녁 8시 30분을 기해 호우 예비특보가 해제됐으나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자정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경상남도, 서해 5도에는 20∼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제주 산간 일부에는 강우량이 100㎜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13일 오전(좌) 오후(우) 날씨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북도, 제주도(산간 제외)에는 10∼40㎜가, 강원도 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앞바다는 오후에 점차 물결이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