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번 여름 3호 영입 발표는 마누엘 우가르테(22)였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가르테를 2023-2024시즌 1군 선수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우가르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우가르테는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했고, 등번호 4번을 달고 뛰게 된다.

   
▲ 우가르테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사진=PSG 공식 SNS


우루과이 출신 우가르테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에서 활약했다. 활동량이 많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젊은 나이에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유망주다.

PSG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새 감독 선임 후 이적 신입생 오피셜을 잇따라 띄우고 있다. 6일에는 시간 차를 두고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발표했고, 7일 우가르테 입단 오피셜을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비롯해 현지 매체들이 예상한 6명의 PSG 이적생들이 그대로 착착 PSG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제 3명의 발표가 남아 있는데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그리고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경우 마요르카와 PSG가 이적에 이미 합의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소속팀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11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 가운데 20%인 440만 유로(약 62억원)는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당초 계약에 따라 이강인이 챙긴다는 구체적인 이적 조건도 전해졌다.

   
▲ PSG 입단 발표가 난 우가르테(왼쪽)와 입단 예정인 이강인.. /사진=PSG,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PSG가 줄줄이 선수 영입 발표를 함에 따라 이강인의 오피셜도 곧 뜰 것으로 예상됐는데, 7일까지는 발표가 없었다. 이처럼 이강인의 PSG 입단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강인이 아직 프랑스 파리로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 7일 국가대표 선배인 권창훈(수원 삼성)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강인이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해줬다. 이강인은 결혼식 참석 때문에 프랑스 출국을 미뤘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강인은 파리로 날아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옷피셜' 촬영을 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말이 가기 전에 PSG 최초 한국인 선수 입단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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