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카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회계‧재무 관련 내부 통제 미흡으로 내부 통제 강화를 요구받았다.

   
▲ 사진=미디어펜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민카드에 대한 검사에서 지주사가 제공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지침에 대해 자체 점검 강화 등을 지적하며 경영 유의를 통보했다.

국민카드는 미래 경기 전망을 고려한 기대신용 손실 측정 시 최소 2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반영해야 함에도 KB금융지주의 권장 사항을 자체 검토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신용 손실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단일 미래 경기 전망 시나리오만 반영해 미래 경기 전망 부도 확률을 계상한 것이다.

금감원은 국민카드에 향후 KB금융이 공유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방침 등이 회계 기준에 부합되는지 자체 점검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요청했다. 또 경영기획그룹 내 자금부에서 자금 업무와 회계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 내부 통제 활동이 효과적으로 수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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