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부상 선수 복귀와 부상 선수 이탈로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KIA는 8일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을 1군 엔트리 등록하고, 황대인의 등록을 말소했다.

   
▲ 8일 1군 엔트리 등록된 김선빈(왼쪽)과 부상 당해 엔트리에서 빠진 황대인. /사진=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지난 6월 1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도중 타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아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복귀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전반기 복귀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재활에 집중한 김선빈은 빠른 회복을 보였고, 복귀 시기를 앞당겨 20일만에 돌아올 수 있었다.

황대인의 부상 이탈은 악재다. 황대인은 전날 kt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타격 부진으로 5월말 2군으로 내려갔던 황대인은 한 달만에 복귀한 후 7월 5경기에서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로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KIA가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호성적을 내는데 든든한 화력 지원을 했던 황대인의 부상 이탈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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