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훈 상근부대변인 "6.25전쟁 패했다면 지금의 민주당도 없다" 직격탄
"권칠승, 파묘법 대표발의?…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안 믿기는 처사"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8일 '문재인 정부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인가'라는 논평을 내고 "백선엽 장군도 폄훼, 최원일 전 함장도 폄훼, 북한과 싸워 자유 민주주의를 지킨 사람은 다 폄훼하는 것이 민주당의 전통인가"라고 반문했다.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군인휴가 정책으로 군심을 가져가려는 민주당이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라며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백선엽 장군이 6.25 전쟁에서 패했다면, 지금의 민주당도 없다"며 "목숨 바쳐 나라 지킨 용사들 폄훼한 것부터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 /사진=미디어펜


특히 백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 친일파 문구를 넣는 과정에 국방부가 동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국방부마저 소위 '윗선의 오더에 찍소리'도 못하고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군 선배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통탄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한쪽에서는 가짜 독립유공자 만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목숨 걸고 대한민국 지킨 영웅들을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로 몰아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체 당신들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이었나"며 "'무슨 낯짝' 발언으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폄훼했던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백선엽 장군이 돌아가신 직후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묘를 파내야 한다며 '파묘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백 상근부대변인은 "나라 없는 시절 태어난 20대 청년의 확인되지 않는 족적까지 파헤쳐 친일파 딱지를 만들고, 묘를 파내 부관참시하려 했다"며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처사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미래세대에게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제대로 물려주기 위해, 호국영웅들의 명예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