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페이스북 "민주 소속 전직 군수 일가, 종점 일대 1만68m² 소유"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혜' 공세를 펴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원안 종점 일대에 무려 14개 필지 1만68m²에 이르는 민주당 소속 전직 군수와 일가 친척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민주당 게이트"라고 역공을 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전직 군수는 오늘 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진상규명 TF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직 군수는 '상속 받은 땅인데, 난 그 땅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길이 나있지도 않은 땅'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기자가 확인해보니 2개 필지를 제외하고는 다 길가에 있거나 인접한 땅이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원안은 '민주당 전(前) 양평군수 일가 특혜'가 된다"며 "이쯤되면 ‘민주당 게이트’ 아닙니까? 헛발질이 민주당스럽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을 겨냥한 황당 정치 공세는 제 발등 찍은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 일가 특혜론' 주장하기 전에 '자당 소속 전직 양평군수 특혜 의혹'부터 똑바로 조사하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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