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원데이(ONE DAY)’  천안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찬원은 지난 8~9일 양일간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3 이찬원 콘서트 원데이 - 천안'(이하 ‘원데이’)을 개최했다. 

   
▲ 지난 8~9일 이찬원은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원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28~30일에는 서울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사진=대박기획 제공


이번 천안 공연을 끝으로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지역투어는 막을 내렸다. 이제 서울 앙코르 공연만 남았다. 

이날 이찬원은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로 경쾌하게 공연의 막을 열었다. 그는 ‘밥 한번 먹자’, ‘좋아좋아’, ‘트위스트 고고’ 등 에너지 넘치는 노래들을 선보였다. 

또 부드러운 감성의 ‘대전 부르스’, ‘낭만에 대하여’부터 '왜 돌아보오'와 '님은 먼 곳에', '꿈 트롯 메들리'(당돌한 여자, 우연히, 자기야, 너는 내 남자) 등 구수한 트로트까지 가창했다. 

   
▲ 사진=대박기획 제공


‘시절 인연’, ‘참 좋은 날’을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찬원은 걸그룹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지코의 ‘새삥’ 등 아이돌 댄스 커버 무대를 완벽 소화했다. 

감미로운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무대도 이어졌다. 그는 '편지'를 포함해 '토요일 밤에', 길가에 앉아서', '사랑하는 마음'을 열창하며 능숙한 기타연주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찬원은 ‘풍등’, ‘망원동 부르스’, ‘바람 같은 사람'을 열창했다. 또 자신의 애창곡으로 꼽는 10곡 메들리(영동부르스, 잃어버린 30년, 이태원연가, 울긴 왜 울어, 태클을 걸지마, 내장산, 미운사내, 짠짜라, 남자다잉, 남자라는 이유로) 무대도 마련했다.

그는 공연 말미 ‘진또배기’를 부르며 관객들과의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 이어진 엔딩 메들리 무대에서는 '처녀뱃사공', '눈물을 감추고', '잘있거라 부산항',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 처녀'를 선곡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일요일 공연에서는 '고장난 벽시계', '내 나이가 어때서', '청춘을 돌려다오' 세 곡을 추가 선곡해 더욱 풍성한 메들리 무대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찬원은 앙코르 곡 ‘오내언사’를 끝으로 3시간 10분간의 공연을 마쳤다. 

이찬원은 그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곡과 알찬 무대구성, 최첨단 무대장치를 활용한 화려한 공연으로 전국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천안 공연을 끝으로 투어 공연의 막을 내린 이찬원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가올 공연은 선곡과 무대 구성 등 변화를 통해 더욱 높은 완성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신나고 풍성한 무대로 관객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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