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티머니와 손잡고, 오는 17일부터 '시민 참여 따릉이 재배치'를 시범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이용자가 출퇴근 시간 등 이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자전거가 과다 거치된 대여소에서 빌리거나, 과소 거치된 대여소에 반납하면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티머니G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 '시민 참여 재배치 따릉이 이벤트'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평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 주말 오후 시간대인 3∼6시에 각각 실시된다. 

이 시간 중 과다 거치된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빌리면 100마일리지, 적은 대여소에 반납하면 100마일리지가 지급되고, 시행 대여소는 앱 내 지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배치 마일리지는 1일 최대 400마일리지, 월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획득할 수 있으며, 티머니GO를 통해 대중교통 요금, 편의점 물건 구매, 온라인 가맹점 결제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차 시범 운영을 약 한 달간 진행하며,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보완해 8월부터 11월까지 2차 시범 운영에 나선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과다 거치,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따릉이 앱에도 확대 적용하는 등,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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