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보검이 '렛미플라이'로 데뷔 후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공연제작사 프로스랩은 10일 박보검을 비롯해 12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렛미플라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 10일 프로스랩은 박보검 등 뮤지컬 '렛미플라이' 12명 배우진을 공개했다. /사진=프로스랩 제공


'렛미플라이'는 1969년의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어느 날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철없는 남원이와 그를 바라보는 선희 할머니, 남원이의 사랑 정분이는 과거와 미래, 현재를 넘나드는 소동극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본다. 

이 작품은 약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22년 3월 초연했다. 

박보검은 청년 남원 역으로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 박보검이 이번 작품에 전격 합류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등 대극장 뮤지컬의 주연을 맡아온 배우 윤공주는 이번 작품에서 선희 역을 맡았다. 소극장 공연은 약 11년 만이다. 배우 최수진이 함께 선희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서편제' 등에 출연한 배우 김태한은 노인 남원 역을, 뮤지컬 '빠리빵집', '웨이스티드',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두각을 보인 배우 임예진은 정분 역을 책임진다.  

배우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는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출연한다. 
 
조민형이 극본을, 민찬홍이 작곡을 맡았다. 연출은 이대웅이 맡는다. 

작품은 올해 초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부문), 작곡상(민찬홍), 신인남우상(이형훈) 등 3관왕을 기록했다. 

올해는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티켓 오픈은 8월 중 시작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