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수호가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 이후 불거진 실력 논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수호는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는 걸까"라고 하소연했다. 

   
▲ 최근 엑소 수호는 뮤지컬 '모차르트!'레서의 실력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EMK 제공


수호는 지난 달 20일 열린 '모차르트!'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함께 캐스팅 된 가수 김희재가 컨디션 난조로 참석하지 못하자, 예정에 없던 넘버를 소화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수호의 실력에 의문을 품었고, 일부는 비방글을 올리기도 했다. 

수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져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면서 "프레스콜 때 김희재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가 바뀌어 더 긴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넘버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 역시 지금까지 아쉽다.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해서 불렀던 것"이라며 "어떻게 불렀는지는 2주 후에 들어볼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 그럼에도 제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지난 달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주인공 모차르트 역에 수호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이해준,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 가수 김희재가 캐스팅돼 출연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