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MOU 체결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 중 123건을 선별해 국내 86개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했다.

   
▲ 삼성전자가 11일 자사가 보유한 특허 중 123건을 선별해 국내 86개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했다./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정호텔에서 황수성 산업기반실장과 삼성전자 김유석 부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원장 및 50여 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1082건의 특허를 588개의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으며, 이전한 특허의 수, 수혜기업의 수 모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리트빅은 삼성전자 기술나눔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기업으로,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자동차용 방송수신 셋톱박스 제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판로를 개척해 50억 매출과 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우수 기술들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무상으로 이전받는 특허를 통해 신사업 진출, 매출 성장 등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나눔에 지속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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