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 관리 강화
신종·불법 마약류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신종 합성대마 계열 '엠디엠비-이나카(MDMB-INACA)'를 임시마약류(2군)로 지정 예고했다. 

'엠디엠비-이나카'는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엠디엠비-5비알-이나카'와 구조가 유사해 신체적·정신적 위해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 되고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약처 제공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아울러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임시마약류 신규지정 예고가 신종 마약류의 유통을 차단해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검찰·경찰·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신종·불법 마약류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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