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최환희(지플랫)가 동생 최준희와 외조모 A씨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은 11일 "소속 아티스트 최환희(지플랫)의 음악 및 연예 활동에 관한 내용 이외 가족에 관한 사적인 부분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면서도 "다만 최환희와 할머니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관련 사항을 밝힌다"고 했다. 

   
▲ 11일 로스차일드 측은 최환희 동생 최준희와 외조모 A씨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로스차일드, 최준희 SNS


이날 더팩트는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이자 최환희, 최준희의 외할머니 A씨가 최준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A씨가 지난 9일 최준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 연행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으로 그가 자리를 비운 며칠간 고양이를 돌보고, 청소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소재 자택에 방문했다. 이 집은 고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곳이다. 부모 사망 후에는 최환희, 최준희 남매 공동 명의로 소유자가 변경됐다. 

A씨는 8일 늦은 오후 최환희의 집에 있다 남자친구와 함께 온 최준희와 마주쳤다. 최준희가 A씨에게 나가달라 하면서 두 사람간 실랑이가 벌어졌고, 최준희는 '주거 침입'으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하다 경찰에 체포 연행됐고 9일 새벽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최환희 소속사는 "최환희는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이며, 동생 최준희양은 따로 독립해 출가한 지 수년째"라며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에 최환희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소속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했다. 최환희도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으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려면서 "(A씨가)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여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인해 최환희와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다시 한 번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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