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주당, 이재명‧이낙연 회동 연기…내주 회동 전망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호우경보 확대로 11일 오후 예정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연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은, 호우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합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호우경보와 강원내륙 호우특보 등으로 수해가 예상됨에 따라 당 내부 일정보다 민생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 고려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오른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이날 불발된 명낙 회동은 일정을 다시 조율한 뒤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 귀국 2주 뒤 잡힌 명낙 회동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 리더십 문제를 직격할 경우 계파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와 계파 갈등 종식을 위한 통합의 자리라는 분석이 엇갈린 탓이다.

이에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당이 어려운 상황 전현직 대표가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명낙 회동은) 분열이 아닌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한 통합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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