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상반기 증시 강세에 힘입어 전체 펀드 순자산이 72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 올해 상반기 증시 강세에 힘입어 전체 펀드 순자산이 72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사진=김상문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2일 '2023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이 924조1000억원을 기록해 작년 말 대비 71조8000억원(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사모펀드로 나눠보면 이 기간 공모펀드 순자산이 40조6000억원 늘었고 사모펀드는 31조1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은 총 323조8000억원, 사모펀드는 60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중에서도 특히 주식형(16.9%), 머니마켓펀드(MMF)(12.2%), 채권형(27.7%)을 중심으로 순자산 증가세가 가팔랐다. 

해외투자펀드 순자산도 작년 말 296조4000억원에서 318조7000억원으로 7.5% 늘어났다. 전체 순자산총액에서 각 유형의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MMF가 18.4%로 가장 컸고 부동산펀드(17.9%), 특별자산 펀드(15.6%) 등의 순서가 뒤를 이었다.

자금 유출입 측면에서는 주식형·혼합형 펀드에서 소폭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나머지 다른 유형에서 자금 순유입이 발생해 전체 펀드시장으로 총 34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금투협 측은 밝혔다.

공모펀드는 상반기 17조6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돼 작년 말 대비 40조6000억원 늘어난 323조8000억원, 사모펀드는 16조7000억원 자금 순유입으로 31조1000억원 증가한 60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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